RECORD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속 5cm(2007) 211008_11:59 내 머릿속 한켠에는 그녀와의 추억이 맴돈다. '그 기억을 다시 재생시킬 수 있을까?' '허황된 꿈을 꾸는 건가?' 어딘가에 있을 그녀를 생각하며 오늘도 길을 나선다. 그리고, 주위를 한 번 더 살핀다. 혹시나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더보기 원령공주 모티브 210925_14:14 https://www.youtube.com/watch?v=DStkIRsxxQY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로부터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원령 공주'의 깊이는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나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깊이감을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영상에서 일본의 철강 산업을 가지고 애니메이션에 투영한 것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소름이 끼친다. '역사'를 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과거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만드는 일. 정말 가치있는 일이지 않을까? 미야자키 하야오를 보면서 건축가 가우디가 떠올랐다. 그만큼 나에게 감명깊은 인물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보고 싶다. 어느 분야로 뛰어들지는 아직도 .. 더보기 부르고 싶은 노래 210920_11:46 그땐 그랬지 더보기 뷰티 인사이드(2015) 210911_01:42 과제하면서 인물의 대사에 집중하며 들었던 영화다. 덕분에 주인공의 감정을 청각적으로 들으며 상상해볼 수 있었다. 한효주의 성격이 조금 더 입체적이고 선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내가 뭐라고 평가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너무 내레이션의 효과를 많이 이용해서 인물들의 성격이 너무 직접적으로 연출된 게 아닌가 싶다. 이 때문에 들으면서도 편히 영화를 관람할 수 있긴 했었다. 그치만, 좀 더 대사에 깊이감이 있었으면 재밌었을 것 같다. 더보기 성수_대림창고 이 공간을 구상한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창고나 공장, 카페가 아니다. 누군지는 모르겠다만, 그 디자이너가 아니면 절대 창조할 수 없는 놀이터이다. 자연, 갤러리, 사람, 카페와의 조화를 끊임없이 고민했던 노고가 느껴졌다. 나는 나무의 질감과 결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나무만이 줄 수 있는 힘을 이 곳에 잘 새겨둔 것 같다. 영상에 있는 아트워크를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왜일까? 더보기 종로_서울 레코드 세월을 간직한 냄새가 가게 밖에서부터 맡을 수 있다. 레코드라는 단어가 정확히 와닿는다. 이 곳에 다녀오고 나서 레코드라는 단어를 내 티스토리에 차용하였는데, 덕분에 다른 단어들까지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서울 레코드는 옛날로 돌아가고플 때 가고픈 장소가 되었다. 더보기 Bold Journal 성수동 supy라는 편집샵에서 만난 매거진. 살면서 한 번도 관심갔던 매거진이 없었는데, 유독 눈에 띄었다. https://boldjournal.com/ Bold Journal. - 모던 파더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ife Lessons for Modern Fathers 나다운 방식으로 삶의 방향성을 일궈가는 이 시대 아버지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 boldjournal.com 따로 찾아보니 아버지를 위한 매거진이었다. 난 아직 30대도 아니고, 여자 친구도 없는데ㅋㅋㅋㅋ 이런 컨셉에 관심이 가는 걸 보니 나도 내가 놀랍다. 지금은 읽을 책이 많아서... 조만간 정기 구독해볼 예정으로 마음을 미리 다잡아본다, 더보기 라라랜드(2016) 210807_23:02 지난 번에는 연출과 음악에 집중을 했다면, 이번에는 주인공의 감정과 관계를 가지고 유심히 바라보았다. "Where are we?" 라는 대사가 내 마음을 찰싹 때렸다. 바로 떠오르는 상황이 있기 때문. 전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식어갔을 무렵, 그녀가 "우리가 얼마나 갈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다. 그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면서도 나는 말끝을 흐렸는데,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였다. 나의 생각을 깔끔하게 전달했다면 전 여자친구한테 덜 상처를 주었을텐데... 라는 과거가 이 장면을 보고 떠올랐다. 그래도 영화 속 세바스찬은 이 질문에 나름 대답을 잘 했다. "서로 갈 길 가서 열심히 하자. 그럼에도 나는 널 언제나 사랑한다." 우리는 어디쯤 있는 거지? 라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