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26:5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1.01.02_시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Those who sow with tears will reap with songs of joy. 올해 홀로 타지 생활을 하고 있을 때, 가족을 온전히 용서했다고 생각했다. 미래에 좋은 아빠가 되기 전에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와서 정작 가족과 함께하고 있을 땐 미운 감정이 막 들었다. 완전한 용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한 용서가 되기까지 넘어가야 할 고비가 많았다.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했고, 이를 사랑으로 보듬고, 기도해야 했다. 결코 쉽지 않았다. 아마 어떠한 공부나 훈련보다 나에게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나중에 기도하면 되겠지.' 정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