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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1.04_롬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I consider that our present sufferings are not worth comparing with the glory that will be revealed in us. 몸이 안 좋긴 하지만, 나에게 전혀 힘든 일은 아니다. 이를 제외하고도 고난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오히려 넘치고 풍족하게 살고 있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쉬고 싶을 때 쉬고, 자고 싶을 때 자고,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 구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있다. 나는 배가 불렀다. 복에 겨웠다. 인생길에는 끊임없이 굴곡이 있는데, 요즘 내가 걷고 있는 길은 쉬어가는 평탄한 길인 듯하다. 앞으로의 고난 길에 대비할 수 있는 그러한 시간들. .. 더보기
2020.11.03_단 12: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Many will be purified, made spotless and refined, but the wicked will continue to be wicked. None of the wicked will understand, but those who are wise will understand.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다. 고통받지 않은 사람은 더욱 없다. 그럼에도 그 고난이 은혜임을 아는 이도 얼마 없다. 시간이 흐르고 과거의 고통이 잊혀갈 때쯤에 그 당시의 시련을 은혜로 받아들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찰나의 위기를.. 더보기
2020.11.02_히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And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share with others, for with such sacrifices God is pleased. 날이 가면 갈수록 '나눔'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보기 드문 일이다. 나누고 베푸는 일은 봉사활동이나 복지재단에서만 하는 일이라고 단순히 편향되어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의 우리의 삶이 너무나 빡빡하고, 남들을 챙기지 못할 만큼 여유가 없다. 사실 이 문제를 넘어서 누구를 위해 도움을 주거나 선을 베푸는 일이 오지랖이 넓거나 일명 '꼰대'로 인식되어 보일 수 있다.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주는 것도 조금씩 기피되가는 개인주의에 들어.. 더보기
2020.11.01_잠 20:24 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A person's steps are directed by the Lord. How then can anyone understand their own way? 정말로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을까? 인생이 우리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늘 걱정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오히려 답이 정해져 있는 미래를 선호하며 인생의 커리큘럼을 그려나가며 살고 있다. 이 나이엔 이걸 하고, 더 나이 들어서는 이렇게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한다. 이러한 상상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흘러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목표를 잡고 살아가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살아왔다.. 더보기
2020.10.31_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Do not conform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Then you will be able to test and approve what God's will is - his good, pleasing and perfect will. 어제 친구들과 서로의 MBTI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INFJ 유형이다. 확실히 학창 시절 때와는 많이 다르지만, 완전히 어렸을 때와의 성격과 비슷한 것 같다. 내 본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유독 다른 성.. 더보기
2020.10.30_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it be made salty again?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foot. 우리는 세상에 나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교회 안에서만, 같은 기독교 공동체 집단 안에서만 신실한 믿음을 가진 크리스천으로 인정을 받는다. 그 밖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더보기
2020.10.29_행 3:16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By faith in the name of Jesus, this man whom you see and know was made strong. It is Jesus' name and the faith that comes through him that has completely healed him, as you can all see. 나의 어깨와 허리의 불편한 통증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곧 나아지는가 싶다가도 신경 쓰이길 계속 반복되어왔다. 몸에 좋다는 스트레칭은 다 해보았다. 유튜브에서 온갖 자료들을 다 찾아봤던 것 같다. 그래도 어깨의 승모근은 .. 더보기
2020.10.27_잠 2:20 지혜가 너를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Thus you will walk in the ways of the good and keep to the paths of the righteous. 어제 시험을 쳤다. 백지로 제출한 건 내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다. 깜빡 자버려서 시험장에 못 간 적은 있지만, 시험장에 가고도 이름만 작성하고 시험지를 제출하는 건 내 인생에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일지도 모른다. 사실 자랑할만한 일은 아니다. 그래도 나로서는 너무나 통쾌한 일이다. 공부를 안 한 건 아니었다. 시험을 위한 공부만 하지 않아서 문제를 풀 수가 없었다. 대학에 와서 내 방식대로 공부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한 문제를 가지고 골똘히 생각해보지도, 개념을 수도 없이 반복시키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