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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1.28_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Peace I leave with you; my peace I give you. I do not give to you as the world gives.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and do not be afraid.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두려움도, 염려와 근심도 없는 세상. 참으로 평안하다. 이렇게 느낄 수 있게 된 이유는 내 이야기를 주저하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나'를 보았기 때문이다. '과연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이런 말을 해서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어릴 적부터 많이 했던 고민들이다. 나 스스로 수치심을 손수 만들며 살고 있었다. 말하기에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많이 몰아세웠을 때는 우울증의 증세까지 보였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 마음을 보듬어 주셨고, 사랑을 부어주셨다. 치유될 수 있었다.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이 기분은 아는 사람만 알 것이다. 어제는 유독 특별했다. 내 심연 속의 깊은 생각까지 친구와 공유하였다. 사실 나는 인간과 철학적인 사고에 정말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는데, 이를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없었다. 이를 주제로 대화를 오래 끌고 나가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말하면 돌아오는 건 세상적인 이야기로 끝맺음 지어졌다. 대부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자로 취급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어제 그러한 이야기를 나눈 건 나에게 정말 특별하게 다가왔다. 주님이 평안을 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죽어서까지도 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진정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말씀으로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음에도 감사하다.

 

감사 제목

  • A이 다치지 않고 집에 잘 돌아갈 수 있음에 감사
  • K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
  • 오랜만에 P를 만나 1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말할 수 있음에 감사
  •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
  •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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