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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1.25_잠 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But whoever listens to me will live in safety and be at ease, without fear of harm.

 

최근에 내 생각 알고리즘에 추가시킨 프로세스가 있다. 내가 사고하는 것이 '착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묵상을 하고 기도를 할지라도 나는 온전치 못하다. 주님의 은혜로 성령 충만할 때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나는 금방 세속적인 모습으로 돌아간다. 내 정신이 혼미할 때가 유독 많다. 평소에 내 사고관은 일관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다. 이게 맞다고 생각했다가도, 좀 더 다시 생각해보면 아닌 것 같다. 또, 이것이 확실하게 정답이라고 여겼다가도 자세히 알고 보면 아닌 경우가 태반이다. 이러니 나를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나를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 건 반년 정도 되었다. 뭉뚱그려진 개념으로만 여기다가 얼마 전에 '내 생각 자체가 착각일 수 있다.'임을 깨닫고 적용시키게 되었다. 실제로도 망상에 자주 빠질뿐더러 나만의 상상의 나라를 펼치며 살아간다. 이러한 내 습관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몽상으로 만든 나만의 왕국과 울타리에만 살아가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주님의 뜻을 받들며 하나님의 나라에 살아가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착각하는 건 확실히 '자유'이지만, 내 멋대로 판단하는 건 주님께 순종하는 일이 아니다. 지혜롭게 분별하는 능력이 꼭 필요할 것이다. 그 기준은 내가 아닌 '말씀'이어야 한다. '나는 항상 이렇게 살아왔고 행동해왔으니까 이렇게 해야 돼'라는 것이 착각의 한 가지 예시로 들 수 있다. 내가 착각의 굴레에 살아왔다고 인정하게 되니 생각의 늪에서 안정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됨을 느끼고 있다.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있다. 역시 믿을 건 하나님뿐.

 

감사 제목

  • 일찍 학교로 움직이게 하심에 감사
  • 다른 이들을 위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
  • 알맞은 속도감으로 나아갈 수 있음에 감사
  •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
  • 항상 함께해 주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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