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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1.27_잠 15: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 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The way of the sluggard is blocked with thorns, but the path of the upright is a highway.

 

우리는 흔히 바쁘지 않은 사람들, 늦잠을 자는 사람들을 '게으르다'라고 판단한다. 나는 그렇게 판단되었고, 그렇게 판단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이제야 깨달은 건, 사람은 충분히 게으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게으름을 정당화하는 말이 아니다. 진정으로 말하고 싶은 건 게으른 사람에게 '빨리'를 강요하는 우리가 성경적이지 못하는 것이다. 성경 어디를 뒤져봐도 예수님이 '빨리'를 추구하셨거나 말씀을 통해 '빨리'를 권하는 말씀은 찾아볼 수 없다. '부지런히', '열심', '때가 있다'라는 말은 있지만 말이다. 한국인의 정서는 급하기도 하고, 빨리 해결해야 속이 시원한 편이다. 그런데 이게 정말 정답이라고 하듯 사람들은 그들 자신에게 '빨리빨리'하길 원한다. 그리고, 크리스천 중에서도 그러한 가치가 마치 성경적인 것처럼 말하는 이도 있다. 내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을 뽑자면, "빨리 밥 먹어.", "빨리 일어나.", "빨리 안 해?" 등의 말들이다. 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방을 컨트롤하고 싶은 조급함에서 비롯된 우리들의 죄악 중 하나이다. 이 역시 사람이 게으를 수 있다는 것처럼, 사람도 충분히 조급할 수 있다고도 말하고 싶다. 빨리빨리 살아가는 길은 거짓된 자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보기에만 좋아 보일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유혹에 흔히 빠지기 쉽다.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는 그렇게 보답되지 않는다. 적절한 때에, 알맞은 방식으로, 그때를 기다리고 부지런하고 한결같음 마음에 응답하신다. 예전 묵상에서도 말했었던 바와 같이, '빠르게'가 아닌 '바르게'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가 되길 원한다. 그리고 그 행위의 기준은 성경에 있다. 사람들은 온전하지 못해서 잘못된 길로 흔히 빠지며 넘어지곤 한다. 그래도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동행하는 길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멘

 

감사 제목

  • 어제 친구들과 1박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음에 감사
  • 오늘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
  • 체력을 건강하게 해주심에 감사
  •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
  • 항상 밝고 웃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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