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s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어제까지만 해도 앞으로의 큼지막한 나만의 인생 설계를 끝마쳤다는 생각과 동시에 무너져버린 날이었다. 생각해보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 길에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었다. '나'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것, 나의 욕심, 나만의 계획들. 하나님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해버렸다. 나의 잘못을 깨닫고 용서를 구했다. "내가 아닌, 사람이 아닌 하나님 의지하면서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고백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늘의 말씀처럼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앞으로의 미래는 내가 알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내가 가는 길에는 평안이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느꼈다. 목사님이 되겠다는 건 아니지만, 내가 앞으로 하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과 함께 해야겠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간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배움이 있었다. 몸이 아프니 평소에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게 되었다가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도 품었다가 미래에 확신을 가졌다가도 결국 무너진 날들. 하지만, 지금에서야 절대적으로 알게 된 건, 하나님을 따라야 한다는 것. 말씀을 따라야 한다는 것. 하나님은 나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그 무엇보다 귀중한 것을 하나 배운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말이다.
감사 제목
- 제 입술에 자신감과 권세를 부어주시니 감사
-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힘을 주시니 감사
- 몸이 건강할 수 있게 도와주시니 감사
- 온전치 못한 제 생각을 반성할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
-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묵상의 시간을 허락해주시니 감사
'JESUS >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1.08_시 141:2~3 (0) | 2020.11.09 |
---|---|
2020.11.07_엡 4:14~15 (0) | 2020.11.07 |
2020.11.05_요일 3:14 (0) | 2020.11.05 |
2020.11.04_롬 8:18 (0) | 2020.11.04 |
2020.11.03_단 12:10 (0) | 2020.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