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May my prayer be set before you like incense; may the lifting up of my hands be like the evening sacrifice. Set a guard over my mouth, Lord; keep watch over the door of my lips.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해도 '기도'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기도를 하려고 할 때면 자꾸 미루는 습관들이 있다. 기도를 할 때면 시계를 확인한다. 기도를 하려고 할 때면 끝내지 못한 일들이 생각난다. 기도를 입술을 통해 내뱉지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하고 있다. 행동으로 말하고 기도로 일하는 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만,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었다. 내 입술의 문을 지키는 파수꾼을 세운다는 게 정말 적절한 비유인 듯하다. 기도할 수 있도록 입을 열어주고 그렇지 않을 땐 문을 닫아주는 역할. 누군가 내 입술을 감시한다는 것이 무섭기도 하지만, 나같이 나약한 존재에겐 꼭 필요한 수호신이다. 신앙심이 꽤나 깊은 동생이 나에게 매번 강조해주는 한 가지가 있다. "형, 하나님은 시간을 정해두는 기도를 좋아해요." 맞는 말이다. 다른 어떠한 것보다 기도를 우선시할 수 있는 자세.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일이다. 그 동생의 말을 듣고 알람을 맞춰 놓기 시작했다만, 얼마 전에 다시 꺼두었다. 나의 비겁한 실천력 때문이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는 기도로 구해야겠지. 나의 기도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길 또한 소망해본다.
감사 제목
- 오랜만에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와 재회할 수 있음에 감사
- 피부 트러블로 심란했었는데 호전하는 모습에 감사
- 제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
- 꿈에서도 항상 함께해주시니 감사
- 세상의 일에서도 충실히 헤쳐나갈 수 있게 하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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