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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1.05_요일 3: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We know that we have passed from death to life, because we love each other. Anyone who does not love remains in death.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기분. 바로 어제 체험했다. 몸이 급격히 나빠졌었다. 힘이 없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기분. 몸이 욱신거리면서 쑤시니 나 스스로도 의심하게 되었다. '혹시 코로나일까?', '이게 흔히 말하는 초기 증상 일려나?'. 그러나, 곧장 약을 먹고 나서 다시 살아났다. 살아났다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 전혀 힘이 없었으니 말이다.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평생 건강하고 싶다. 사망에 머물러 있고 싶지 않다. 오늘의 말씀에서는 이를 위한 방법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나부터 그 방법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않으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서로 아끼고 사랑해라."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도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 나부터 생각하기 바쁘다. 그렇게 문제 될 일도 아닌데 나부터 생각하는 그 이기적인 마음. 이는 생명의 다리를 건너가다가도 사망으로 떨어지게 만들 것이다. 몸이 약해질수록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데, 계속 나부터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빨리 낫지 않는 것 같다. 모든 진리가 하나님의 계획 아래 있음을 알면서도 내 계획대로 하려는 그 나쁜 심보. 알면서 모르는 척하는 놈이 더 악하다. 주님 용서를 구합니다. 제 멋대로 판단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저를 부디 불쌍히 여겨주세요. 사망의 골짜기서 저를 구원해주세요. 형제, 자매, 이웃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도록 힘을 부어주세요.

 

감사 제목

  • 고작 감기 앞에 무너지는 저의 나약함을 깨닫게 해주심에 감사
  • 하나님의 계획을 꺾고 제 생각대로 하려고 했음을 반성하게 하심에 감사
  • K와 서로에 대해 지극히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음에 감사
  • 엄마의 따듯한 관심아래 치유할 수 있음에 감사
  • 주님과 동행해야 함을 알게 해 주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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