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Flow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0.14_포기하는 순간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졌다. 그간 걱정이 많았다. 앞으로 해야 할 과제와 시험들,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사이에서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제 하나 정한 게 있었다. 학교에서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공지가 올라왔었는데, 딱 보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한데 모여 있어서 신청하고 싶은 욕구가 쏟아 올랐다.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침착하게 고민해보았다. 내가 이것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하게 된다면 시간 투자를 분명 많이 하게 될 건데, 다른 것을 포기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인가? 정말 곰곰이 생각했다. 그 결과 알게 된 건, 나중에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라고 해서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흥미가 있고 좋아하는 일이기에 미래의.. 더보기 2020.10.12_있는 그대로 TV 프로그램 유퀴즈에서 솔비를 보았다. 그분을 보다가 예전에 재밌게 봤던 무한도전 바보 전쟁이 떠올랐다. 곧장 유튜브로 그때의 영상을 다시 봤다. 거기서는 솔비보단 심형탁에게 눈길이 갔다. 그 사람은 정말 바보 같았다. 영화 미니언즈의 뚜찌빠지뽀지 춤을 추는 장면은 다시 봐도 충격이었다. 그 춤을 보고 촬영장에 있는 출연자들은 난리가 났고, 하하는 창피해서 촬영장을 벗어 나갔다. https://www.youtube.com/watch?v=nCZkHiJ4cCQ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이게 창피한 일일까? 남을 그렇게 판단해도 되는 것일까? 다른 장면에선 심형탁이 자신이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이야기를 말해주었다. 건장한 체격에도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 학창시절 실제로 왕따를 당했었고, 힘든 시기에 자기를 위.. 더보기 2019.09.17_휴학을 선택한 이유 나는 지금 휴학생이다. 학교 동기들은 막 개강을 해서 정신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다. 2학년 1학기에 복학을 하고 한 달이 지났을까? 나는 다음 학기 휴학을 결정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1. 허리와 목 통증이 심해져서 꾸준히 재활운동과 스트레칭할 시간이 필요했다. 2. 학교 공부가 즐겁지 않았다. 아직 2학년이고 막 전공 공부를 시작한 때이지만...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로 시키는 대로 공부하는 기분이었다. 3. 동아리, 대외활동, 학점, 소모임 회장, 주변 동기들, 등에 얽매여 살고 있었다. 4. 나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 5. 그 동안 사회에 맞춰 발버둥치며 살아왔던 나에게 여유를 주고 싶었다. 등등 이유라고 하면 더 많겠지만, 사실 휴학을 결정했을 때의 심.. 더보기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