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나에게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
누구와의 대화도, 연락도 잠시 멈춘 채로 '나'에게 충실한 하루를 보내고자 하였다.
그러던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이 높이가 맞지 않았던 책상 선반이다.
그동안 참 거슬렸는데... 드디어 손 볼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손을 다 보고 나서 눈에 들어왔던 건 쳐 박혀있던 브로셔들...
어느샌가부터 브로셔들을 모아두는 게 취미가 되었는데, 한 번도 정리해본 적이 없다.
첫 째로, 모든 브로셔들을 디지털화 시켰다.
둘 째로, 나중에 볼 브로셔들만 모아두고 나머지는 다 버렸다.
셋 째로, 남겨진 브로셔들을 연도별, 주제별로 구분해서 보관했다.
정리를 하고나니 고구마를 먹었다가 사이다를 마신 것 같이 통쾌한 기분을 느꼈는데,
내침김에 책상 정리도 해버렸다.
이제 내 책상의 공간별로 그 용도와 역할이 확실히 구체화되었다.
큰 애물단지를 해결하고 나니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앞으로의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해갔다.
아무래도 이 사업에서는 기술과 전략만큼이나 내 정체성과 캐릭터성이 더 중요하겠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의 사업이나 과제들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정체성과 그에 따른 계획과 실천을 수립했었는데,
나에 대해서는 그마만한 친절이 부족했었던 것을 발견했다.
'나'는 참 사업화하기에,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그 자체로 삼기에 참 좋다.
정체성, 역량, 성격, 등등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다.
그동안 내가 해왔던 블로그, 유튜브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걸 구체적으로 비즈니스화해볼 생각은 적었던 것 같다. (염두에 두긴 했었지만...!)
비트박스, 정리, 여행, 목공, 등 컨텐츠가 다양하다.
나 전체를 모델화하기엔 너무나 방대하고 부족해서 역부족이다.
딱 하나의 컨텐츠씩을 뽑아서 구체화하는 게 나로선 현실적이라고 깨달았다.
이러한 방향성을 잡고 구상한 목표는 이러하다.
첫 째로, '영상'을 위주로 모든 미디어 파일을 정리하는 것
둘 째로, '비트박스'의 컨텐츠화를 위한 녹음 장비 및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입
셋 째로, '정리'에 관한 철학관 구축
이 순서대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13lue13oy 세계관에 입문하는 기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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