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조경학과를 전공하게 되면서 학교를 둘러보니 이전과 새로운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저 평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연과 캠퍼스와의 조화가 꽤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봄을 맞이한 학교 곳곳에는 푸릇푸릇한 기운이 나를 북돋아주었다.
이번에 대상지로 선택한 장소는 노천 광장 옆에 있는 구조물이다. 학교를 오래 다녔지만 올해 처음 알게 된 장소다. 주변 자연물과 어울리는 건축물을 보니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이었다.
구조물과 나무 가지는 볼펜으로 스케치하였고 자연물을 강조하고자 파스텔로 색을 덧잎혀주었다. 구조물을 그리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전체적인 밸런스와 스케일을 맞춰서 그리는 데에 좀 실패한 것 같다. 그 외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위에 있는 감상평은 과제물과 함께 제출한 글인데, 추가로 더 적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사진 찍은 장면과 다르게 스케치 했는데, 내가 그리기엔 난이도가 좀 빡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분이 건축물을 찍었던 사진을 참고해서 그려보았는데, 내 기준에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좀 어렵더라도 옆에서 찍은 사진을 그렸어야 하는 아쉬움. 다시 그린다면 시도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일부로 볼펜으로 스케치를 했는데, 목재의 느낌이 더 살아나기 위한 효과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보면 다 나무에만 볼펜칠을 해놓았다. 다시 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 그림도 꽤나 시간을 투자한 것이여서 더 그런 드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