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수업은 없었고 내가 수강하는 5과목 중에 유일하게 중간고사를 치뤘다. 시험 형식은 논술형. 꼭 시험을 위해서는 아니더라도 수업도 착실히 참여하고 시험도 열실히 준비했었다. 내가 다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험 문제를 보고나서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잘할려고자 했던 그 욕심 때문에 제 시간 안에 답안을 작성하지 못 했다. 분명 내가 몰라서 그런 것도 아니었을텐데. 겸손하지 못 했던 나 때문에 안타까운 결과가 일어났다.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 덕에 좋은 깨달음을 얻었다. 쉽고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풀어야 된다는 것. 내가 제일 잘 한다는 그 자만심을 버려야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