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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1.17_전 2: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

I denied myself nothing my eyes desired; I refused my heart no pleasure. My heart took delight in all my labor, and this was the reward for all my toil.

 

전도서 2장 10절만을 봤을 때, 내가 원하고 즐거워하는 것에 기뻐하라는 권유의 말씀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2장 전체를 보니 전혀 다른 의미였다. 특히 2장 11절에서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라고 말씀하신다. 내 쾌락이 헛된 것이라고 솔로몬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오늘의 말씀도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봐서 오해가 생길 뻔했다. 그랬다면 오늘의 묵상은 정말 무의미한 일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솔로몬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말라는 것인데 어떻게 살아야하는 것인가?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 모든 것을 부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 아닌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 하는 것일까? 성경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지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게 바로 믿음이라 말한다. 솔로몬은 전도서를 통해 결국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말씀과 지혜를 구하여야 함을 강조한다. 내 자신이 한 일이 결국 헛되고 무의미된 일이란 것을 알았을 때 좌절감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그 좌절감 자체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회개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자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감정이다.

 

감사 제목

  • 두려움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과 안정을 찾게 해주심에 감사
  • 조경학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
  • 집에서 편히 가족들과 함께하고 식사를 할 수 있음에 감사
  • 쾌락을 쫓지 않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시니 감사
  •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게 하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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