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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QT

2020.10.24_전 9: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Go, eat your food with gladness, and drink your wine with a joyful heart, for God has already approved what you do.

 

인간은 이미 명백한 죄인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우리가 즐거이 하고 기뻐할 수 있는 자격을 주셨다. 그러나, 우리는 즐기지 못하며 온갖 염려를 끌어안고 살아간다. 투덜거리고 짜증을 내는 모습은 어디서나 공공연히 볼 수 있다. 특히나 한국 사람들은 사서 걱정을 하는 편인 것 같다. 좋은 옷을 입어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불만족해한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여행을 다니며 만난 외국인들의 얼굴에는 평안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들을 보고 나니 한국의 현실에 더욱 체감하게 된 것 같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 유난히 걱정이 많은 이유. 유난히 빠른 한국인의 삶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리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고 바라는 것들을 손쉽게 쟁취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하나님과 멀어질 수밖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도 빠르게 욕구 충족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인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상에서 견디고 인내할 필요가 없으니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새가 없다. 하나님을 찾지 않는 이들에게 손가락질할 수 없다. 사회가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간절함을 깨닫고, 고난을 인내할 수 있는 여유조차 없다. 그러니 짜증이 툭툭 나오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포기해도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원한다. 성공과 성과보다는 휴식과 안정을 권유하며 삶이 느긋하게 흘러가길 바란다. 적어도 미래 세대가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누리며 자라길 기도한다.

 

감사 제목

  • 처음 하프 마라톤에 했는데 무사히 잘 완주할 수 있음에 감사
  • 정말 좋은 친구와 함께 일할 수 있음에 감사
  • L과 마라톤을 갔다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
  •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받을 수 있음에 감사
  • 매일매일 묵상하고 운동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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