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You guide me with your counsel, and afterward you will take me into glory.
누군가의 충고는 때론 듣기 싫다. 따라야 됨을 알면서도 몸이 잘 움직여주질 않는다. 사람은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을 따라가게 되고,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나 역시 그렇다. 때론 누구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엔, 자기 맘대로 선택을 해버린다. 하나님의 지혜 없이 제 멋대로 행동하거나,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길의 끝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한 선택을 반복한 후에야 나 자신이 믿을 수 없는 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점점 나를 내려놓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알고도 아직도 주님께서 응답하신 것에 순종하는 일은 너무나 어렵다. 나를 100% 내려놓은 게 아니라는 증거다. 이를 이겨내고 주님께 나아가는 일은 참으로 쓰다. 지금의 나도 이렇게 쓰디쓴 인내의 과정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학교 생활, 신앙생활, 건강, 비전, 과제, 인간관계, 등등. 아마 더 많을 것 같다. 모든 일이 뚝딱 해결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할 수 없게끔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래도, 이러한 시련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땅한 지혜와 교훈이 있기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기에, 그리고 그 끝에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크신 영광이 있기에. 이를 붙잡고 오늘 하루도 힘차게 이겨내길 기도한다.
감사 제목
- 포기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와 그 선택의 후회하지 않는 대범함을 주심에 감사
- 재미로만 즐기던 오락 생활(SNS,Youtube)을 멀리하게 해 주심에 감사
-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주심에 감사
- Y과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
- 가족들과 점점 가까워질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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