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준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10.14_포기하는 순간 마음이 굉장히 편안해졌다. 그간 걱정이 많았다. 앞으로 해야 할 과제와 시험들, 내가 하고 싶은 일들 사이에서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제 하나 정한 게 있었다. 학교에서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 서포터즈를 모집하는 공지가 올라왔었는데, 딱 보자마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한데 모여 있어서 신청하고 싶은 욕구가 쏟아 올랐다.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침착하게 고민해보았다. 내가 이것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하게 된다면 시간 투자를 분명 많이 하게 될 건데, 다른 것을 포기할 만큼 가치 있는 일인가? 정말 곰곰이 생각했다. 그 결과 알게 된 건, 나중에 분명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내가 원하는 일이라고 해서 지금 당장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흥미가 있고 좋아하는 일이기에 미래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