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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S/21-1_조경 계획

조겨 계획_W14

W14_조경 계획_크리틱 자료.pdf
4.56MB

 

 

 

☆PT 전략으로 내세운 단계는 대상지 설명 -> 대상지 주변 이슈 분석 -> 기본 구상안 -> 프로그램 계획 순이다. 과거 선배들이 했던 전략을 그대로 착안해서 이용했다. 이걸 들고 크리틱을 받았는데, 여태껏 제일 참담한 기분이었다. 이번 주제를 하기까지 주제를 여러 번 바꿨는데, 교수님이 이전에 했던 주제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 하심과 동시에 현재 우리가 하는 구상안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요목조목 짚어주셨다. 

 

1. 타겟팅을 누구로 삼을 지 명확하지 않음.

2. 왜 그런 장소를 해야할지 근거가 부족함.

3. 좋은 것들을 한 데 끌어모아서 가져다 붙여놈.

 

더 질문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는데.... 우리 조의 부족함에 직면해버림에 약간의 좌절감이 들어서 한동안 띵했다. 크리틱이 끝나고 조원들끼리 회의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속으로 정말 아쉬운 게 하나 있었다. 주제를 바꾸기 전에 내가 계속 제안했던 site와 구상안이 있었는데 그 의견을 더 밀어붙였어야 했다는 것. 나 자신에게조차 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결국 공공의 의견을 따르다가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 같아서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조원들을 탓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료조사를 많이 했다면 더욱 내세워야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그런 자신감이 부족했던 나를 마주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책감이 들어서 정신을 제대로 못차렸다.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 상상력과 직관, 그리고 센스도 중요하지만, 펙트와 근거에 따라 논리가 전개되어야 한다는 점을 뼈져리게 느꼈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명확한 사실에 따라 회의를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4가지 질문에 4명의 조원들이 답을 해오기로 했다.

 

1. 왜 공업단지인가?

2. 왜 업사이클링을 해야하는가?

3. 왜 녹지화를 해야하는가?

4. 왜 카페 거리를 해야하는가?

 

발표의 논리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정말 많은 분야와 영역을 조사했지만, 핵심적인 것을 건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도 저도 아니고 느낌적인 느낌으로 흘러갔다. '계획'은 예술이 아니었다. 이런 수업이 처음이었기에,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주로 내가 회의를 주도했었는데, 약간의 책임감을 느껴서 그런지 조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다른 과제들 후딱 끝내고, 쉬는 시간 줄여가면서 조진다. 가장 걱정되는 과목인데 나를 분발하게 만들어줘서 그 점은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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