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3_15:56
나는 물욕이 크게 있지 않을 뿐더러 자본에 크게 얽메이는 스타일이 아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감사하고, 있으면 있는대로 감사하는 삶에 조금은 익숙해진 탓에 정신 없는 곳이 아닌 이상 외부 환경에 시달리지는 않게 된 것 같다. 말은 그렇다고 하지만, 내 삶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자본금은 있어야 될 터이다.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면 여러 관점에서 좋은 일이 많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아닌 이상 그 길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의 생계, 가정, 자녀, 회사를 생각했을 때 나는 어느 정도의 자본을 주기적으로 벌여들이는 게 적정한 수준인 것일까? 지금 생각한 바로는 내가 집이 있다는 전제하에 40만원이면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수준 같다. 집이 없다고 생각하면 좀 막막하긴 하다. 지금에야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별 문제없이 살고 있어 걱정거리가 없는 거겠지만, 집없는 불안정한 생활 속에 사는 것은 나를 위태롭게 만들 것 같다. 현재 고민의 결론은 집이 마련되어있어야 적정한 수준의 자본금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현재 돈을 벌려는 목적성을 집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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