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스튜디오_Epilogue
☆군대에 있을 때부터 Pinterest를 조금씩 사용을 해왔었다. 그러다가 작년에 말레이시아에서 Mass Communicaion을 수학했을 때, 핀터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정말 없는 게 없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상상력을 차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너무나 괜찮은 수단이다. 개인적으로 틀에 박히고 싶지 않아서 우리나라 자료만 찾고 싶지 않을 때가 많은데, 다양한 디자인들을 무지막지하게 찾아볼 수 있어서 좋다. 핀터 말고도 Behance랑 Adobe에서도 이런 아이디어를 볼 수 있는데, 핀터레스트가 그 중에서 가장 가볍고 쉽게 search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나한테는 딱이다. 다른 실습 과목들에서도 핀터를 이용할 일이 많긴 한데, 정원 설계 프로젝트 준비함에 있어서는 시도 때도 없이 찾아봤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이와 관련되어 글을 써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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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스튜디오_W7
2021.04.14 01:17pm 정원 설계 1차 프로젝트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유동환X신승하 조의 유동환입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대상지의 분석, 시민들의 의견, 그리고 자체적인 SWOT 분석을 통한 설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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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프로젝트는 '숲'과 관련이 이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관련있는 키워드는 '나무', '곡선', '경사' 등이 있다. 이 설계를 준비할 때 건축가 '가우디'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어서 직선적인 것보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이용하려고 노력을 많이 들였다. 내 개인적인 욕심이라ㅋㅋㅋ 같이 팀플하는 친구한테 "곡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자"고 말하기 보다는 혼자서 그러한 디자인을 핀터에서 찾은 다음에 설계한 3D 모형을 짜잔하면서 보여주는 식으로 팀플을 이겨냈다. 같이 팀플을 준비했던 친구가 내 열정을 따라오기 좀 벅찼을 것 같다. 아무래도 서로 거의 처음 조경학과를 배우는 과정이었고, 서로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ㅋㅋㅋ 친구가 나에게 많이 했던 말이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말고 쉽게 가자..!"라는 말이었다. 그 당시엔 이런 말에 기분이 꽤나 나빴는데, 이런 말을 할정도로 힘들었을 것 생각하니 조금의 미안함이 생긴다. 그래도, 서로 충분히 만족할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좋게 끝난 듯 싶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설명하고 싶은 바를 핀터레스트의 이미지로 보여주니 점차 수월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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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스튜디오_W15
210616 13:39 안녕하세요 16학번 유동환입니다.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좌뇌와 우뇌를 주제로 한 정원을 모델링해보았습니다. 이 주제를 선정하기까지 저에게 도움을 준 책이 있습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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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프로젝트는 '뇌'다. 신박한 주제에 교수님이나 같은 반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었다. 내 나름대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서로 다른 성질의 정원 2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 '우뇌' 정원은 곡선적인 형태로, '좌뇌' 정원은 직선적이고 깔끔한 형태로. 진짜 말이 쉽지....ㅋㅋ 그나마 1차 프로젝트는 '나무'를 형상화하면 되는 것이라서 그나마 쉽게 넘어갔다만, 2차 프로젝트는 '뇌'를 형상화하는 것을 더해서 곡선적인 느낌과 직선적인 느낌을 공간화해야 했다. '수학적인 공식을 차용해서 좌뇌에 집어넣을까?' '자연의 곡선을 차용해서 우뇌에 적용해볼까?' 등등 별별 시도 끝에 컨셉을 구체화시켜보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교수님의 크리틱이 정말 큰 몫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레퍼런스를 보여드리면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서 방향을 잡는 데에 수월했다. 한 번 갈아업긴 했었지만, 작품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괜찮다. 2차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저장해둔 레퍼런스만 200개가 넘는데, 그보다 훨씬 많이 보았다는 것이다. 설계를 함해 있어서 이 정도 노력은 불가피하다. 아마도 더 많은 자료를 보거나 공부해야될 것이다.
☆정원 설계가 재밌었던 이유는 현실적인 제약을 배제하고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창조적인 정원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짜여진 틀을 좋아하는 학우들은 어쩌면 어려운 과제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겐 찰떡같은 과제들이었다. 다음 학기 설계 과목은 '공원 스튜디오'인데 이게 사실 좀 염려스럽다. 이번 학기에 배웠던 '조경 계획'의 요소를 함께 계산해서 공원을 만들어야 되는데, 나에겐 좀 취약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 혼자만 하는 게 아니니깐, 같이 하는 팀원들을 믿어야지 뭐ㅋㅋㅋ 누구랑 팀을 같이 할지는 안 정해놓았다. 다른 친구들은 저마다 친한 친구들끼리 미리 정해놓은 것 같은데, 나는 나중에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