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UMP/Carpentry
목공방 탐험기_세겔라이오 목공방
13lue 13oy
2022. 3. 1. 19:30
220301_19:19


정말 흔치않으신 분을 만난 것 같다. 자신이 자연 그 자체인 사람.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셨다. 돈에 연연하지 않으며 만물의 옳고 그름을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분이셨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시야를 가지신 것 같다. 내가 그토록 바라왔던 일을 배울 수 있겠다 싶었다. 영적인 대화가 가능했기에. 나와 같은 과정을 다 겪고 깨달은 것 같았다. 처절한 아웃사이더의 삶을 자진해서 선택해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 것. 내가 정말 멋있다고 존경하다고 여기는 류인데 작가님께서는 그게 느껴진다. '앎'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주셨는데 거기서 더욱 감명을 받는다. 몸을 쓰는 법, 도구의 원리를 파악하는 법 등 원초적인 근본을 헤아리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주에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 같다. 모든 것의 끝을 나무와 목공으로 귀결시킬 것 같은 내가 상상된다.
시간 : 주 2회 2시간(자유롭게)
비용 : 8회 50만원
특징 : 살짝 쌀쌀한 공방, 속세와 동떨어진 자연 그 자체의 목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