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수기요법_W7
211029_16:03
☆뒤늦게 쓰는 중간고사 후기!... 솔직히 공부를 제대로 하고 시험을 치룬 건 아니다. 시험 방식은 경추와 흉추와 관련된 근육 부위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는 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와 시험 1주일 전에 간단하게 연습해본 거 빼고는 시험 당일이 되서야 공부에 들어갔다. 2시에 시험 보는 줄 알고 넉넉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큰 오산이었다.
1시 쯤에 마무리 정리를 하고 있었을 때, 갑자기 공부하던 펜이 터져서 손이 까맣게 물들어버렸던 사고가 있었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핸드폰을 보게 되었고, 덕분에 수강 시간표를 들여다보았는데, 이를 어쩌나... 수업 시간이 본래에 1시였던 것. 다급하게 교실에 갔는데, 정말 다행히도 내 차례가 맨 마지막이라서 늦게 온 것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그렇지만, 시험이 2시 인 줄 알았더라면. 공부하던 펜이 갑자기 터지지 않았다면 아예 시험을 못 봤겠지. 정말 감사한 하루임에 틀림없다.
시험을 잘 본 건 아니다. 교수님 앞에 선 순간 공부했던 건 까마득하게 없어지고 말았다. 역시나 공부를 잘 해놓지 않았던 게 들어나버렸다. 그때 그때 복습이라도 했으면 이정돈 아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근육 부위가 잘 숙지된 사람은 하나만 물어보고 끝내시던데, 나한테는 3개 다 물어보셨다. 후두하근, 광배근, 그리고 흉쇄유돌근. 시험이 끝나고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정말 하고 싶어서 배우고 있는 과목인데 이렇게까지밖에 모르다니... 앞으로 더 세심한 공부가 필요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