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_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it be made salty again?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underfoot.
우리는 세상에 나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다.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교회 안에서만, 같은 기독교 공동체 집단 안에서만 신실한 믿음을 가진 크리스천으로 인정을 받는다. 그 밖에서는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배척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이는 소금으로서 우리의 삶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된다면 크리스천의 존재감은 다른 것들에게 묻혀 갈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소금이 가진 짠맛으로 맛을 돋보이게 해줘야 할 것인데 짠맛을 잃어가는 존재로 결국 쓰이지 못하는 것이 된다면... 하나님의 만드신 세상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살아가신 하나님의 존재감을 뿜어내며 사는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다. 그에 따른 용기가 필요하다. 어쩌면 꺼림칙하게 싫어하는 것들과 맞서 싸우는 기분일 수도 있다. 주님은 이에 마땅한 힘을 우리에게 부어주신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 지혜와 힘을 구하지 않는다면, 어딜 가도 이겨내지 못한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간곡한 기도로 붙잡아가며 의지할 수 있도록 도우는 게 교회의 역할일 것이다. 크리스천의 삶은 고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기 꺼려하는 길에 마땅한 휴식처와 생명의 물을 준비해두신다. 우리는 그저 이를 믿고 가기만 하면 될 뿐이다.
감사 제목
- 빨리 잠에 들 수 있게 도와주시고, 충분히 잘 수 있도록 도와주심에 감사
- 나 자신의 완약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을 바라보며 의지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
- 내가 아닌 다른 이들을 위해 중보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
- 제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심에 감사
-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