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Flow
2019.09.17_휴학을 선택한 이유
13lue 13oy
2019. 9. 17. 14:28
나는 지금 휴학생이다.
학교 동기들은 막 개강을 해서 정신없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이다.
2학년 1학기에 복학을 하고 한 달이 지났을까? 나는 다음 학기 휴학을 결정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1. 허리와 목 통증이 심해져서 꾸준히 재활운동과 스트레칭할 시간이 필요했다.
2. 학교 공부가 즐겁지 않았다.
아직 2학년이고 막 전공 공부를 시작한 때이지만...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로 시키는 대로 공부하는 기분이었다.
3. 동아리, 대외활동, 학점, 소모임 회장, 주변 동기들, 등에 얽매여 살고 있었다.
4. 나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다.
5. 그 동안 사회에 맞춰 발버둥치며 살아왔던 나에게 여유를 주고 싶었다.
등등 이유라고 하면 더 많겠지만, 사실 휴학을 결정했을 때의 심정이 자세히 떠오르진 않는다.
이 블로그를 처음 열고 뭔가 어색한 기분이다. 평소 나는 일기나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인데,
누군가 이 글을 본다고 생각하니 오그라든다. 그래도 이런 연습이 필요하기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휴학을 하고 이런 글들을 쓰면서 당당해진 앞으로의 나를 발견하고 싶다.